안녕하세요 온다네입니다.
지난 주말, 이틀에 걸쳐 개최됐던
2020 전주사회혁신한마당!
일요일에 진행됐던 프로그램 중
상상의 시대 - 김민섭 작가님의 강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.
김민섭 작가님은
<우리는 무엇으로 연결되는가>에 대한 주제로
강연을 하셨습니다.
'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'라는 책으로 유명한 분인데요.
그 외에도 여러 책들을 내며 작가로 활동 중이고
출판사도 만드시고 사회활동가로도 활동하신다고 합니다.
김민섭 작가님은 자신이 여행가려고 했던 티켓을 사정상 못 쓰게 되자,
이를 또다른 김민섭에게 주기 위해 '김민섭 찾기'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.
이렇게 찾아낸 1993년생 김민섭 씨.
그런데 놀라운 건 이렇게
김민섭씨를 도와주고 싶다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예요.
이 외에도 여러 곳에서 여행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가 오고,
펀딩 사이트에서 펀딩 제안이 오면서
프로젝트의 이름이 바뀝니다.
'93년생 김민섭씨 후쿠오카 보내기'
보시면 알 수 있듯 정말 많은 분들이 펀딩에 참여하셨죠?!
이 부분.. 정말 눈물날 뻔 했어요ㅠㅠ
93년생 김민섭씨의 질문에 작가님이 저렇게 대답하셨대요.
아마 펀딩한 모든 분들이 같은 생각이었겠죠?
그러면서 강연 초반에 제시하신
젊은이들의 느슨한 연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셨는데요.
공동체가 우선인 연대와
개인과 개인의 모임인 연결.
그 중간의
우리가 곧 개인인 '느슨한 연결'을 제안하십니다.
즉 우리이되, 개인인 것이죠.
전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돼요.
공동체가 개인보다 우선시되는 연대보다는
느슨한 연결이 좀 더 필요한 거 같아요.
<후기>
SNS의 긍정적인 힘의 좋은 예시라고 보여졌어요.
페이스북 글 하나가 프로젝트가 되고,
좋은 영향력을 펼치고….
처음 숙박비를 지하겠다고 하신 선생님은
자신의 아이들을 떠올려서 이야기하신 거였지만
그 이후 여행보내기 프로젝트에
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렸을 때,
그때 누군가 도와줬더라면 좀 더 잘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경험...
그런 경험이 이어져서 젊은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실천으로
이어질 수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.
93년생 김민섭씨가 자신과 같은 2003년의 김민섭씨를 찾아서
돕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걸 들으니
작가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런 움직임이 많아진다면
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.
또
가수 아이유님이 또래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재단을
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생각도 났어요.
이런 청년들의 연대-느슨한 연결-가 이뤄지면
같은 또래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과 협력이 더해져
더 가치있는 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요.
어쩌면 맞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.
서로를 믿고 도전할 수 있는
더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.
또 끝에 작가 김민섭이 아닌
사회활동가 김민섭의 강연을 초청하는 곳은 적다고 하셨는데요.
사회활동가들의 강연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정말 얻는게 많아요.
이날 공장공장의 홍동우 공동 대표님의 강연도 있었는데요.
목포에 청년들의 제 2의 고향, 괜찮아 마을을 구성하신 이야기였어요.
괜찮아 마을은 서울 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고향 삼아 머무는,
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응원하는 마을이라고 해요.
청년들이 모이면 가치있는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.
두 강연 모두 상당히 흥미로운 강연이었어요.
유튜브 다시보기로 남아있으니
관심있는 분들은 링크 남겨둘 테니 한 번 보세요!
(댓글에 시작 위치 남겨놓았으니 클릭하시면 바로 시작해요)
링크 남기며 포스팅 마무리할게요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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